세 명의 친구, 세 번의 여행! by storyband

라디오를 듣다보니, 조근조근 나도 자꾸만 수다를 털어놓고 싶다.

설레임을 가득 안고 첫 방송을 마치고, 지금은 배철수 아저씨가 나오시는 두번째 방송!
나가수엔 나가지말라는 애정어린 충고!

라디오를 잠시 멈추고
이번엔 지금 내가 머물고 있는 이 곳 포카라에 대한 얘길 하고 싶다.
사진 한 장, 여행정보 하나 없는 빈곤한 포스팅이 되겠지만...

이 곳에 도착한지는 이제 고작 4일째지만
나는 처음부터 포카라의 매력에 흠뻑, 아주 흠뻑 빠져버린것 같다.

우연히도 가장 친한 대학친구들도 모두 네팔을 여행한 경험이 있는데,
특이한 건 같이 여행한 것이 아니라,  모두 각자 다른 시기에 여행을 했다는 것

용감하게도 다른 두 친구는 모두 혼자, 여행을 떠나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함께 여행을 했고
나는 또 다른 용감한 친구 덕에, 함께 여행을 시작해, 마지막 여행지...이곳 네팔까지 오게 되었다.

둘 중 먼저 여행을 했던 친구는, 대학교때
나중 여행을 떠난 친구는 졸업 후에,

그리고 나는 서른을 앞둔 지금에,

그러니 우리 셋은,

모두 다른 계절에, 또 다른 시점에
물론 우린 동갑이니깐, 다른 나이에
포카라란 곳을 경험한 것이다.

친구들이 추천해준 곳에서 저녁을 먹고,
친구들은 그들이 좋아했던 장소가 아직 그대로인지, 안부를 묻고

그들의 여행의 추억을, 내 현재의 여행을 통해 꺼내고있다.

분명 다른 시기에 다른 계절에 각자 이 곳에 있었지만
왠지 나는 우리가 꼭 함께 여행을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한국에 돌아가면, 각자의 사진들을 펼쳐 놓고,
또 각자의 이야기 보따리들을 풀어내게 될 것 같다.

그 날의 시간이, 벌써부터 그리워진다!

덧글

  • 난후 2011/06/25 12:54 # 삭제 답글


    반갑습니다^^!

    건강하게 잘 여행하고 게신거 맞죠?

    글을 읽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 마지막 여행지 네팔이면 곧 돌아오시겠군요. 건강하게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 Lyla 2012/10/20 14:11 # 삭제 답글

    우연히 들어오게 된 블로그인데 왠지 저와 생각하는 것도 비슷하신 것 같고.. 글들에서 왠지 모를 공감대가 형성되어 반가운 마음에 덧글 남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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