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루앙프라방] 라오스와 캄보디아, 이렇게 다르다! by storyband


수도 비엔티엔,
경치가 아름다운 방비엥을 지나,

지금 이곳은 루앙프라방

내 맘대로, 사원이 많다고 해서 시엠립같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루앙프라방과 시엠립은 닮은 듯 참 많이 다르다.
단지 루앙프라방뿐만아니라, 라오스란 나라와 캄보디아가 그렇다.

우선, 라오스가 좋은 점!

깨끗하다,

프놈펜을 떠나서, 심지어 서울보다 훨씬 깨끗하다.
걸어다니는 길, 바닥에 떨어져있는 쓰레기를 본적이 거의 없을 정도다.

쓰레기통, 분리수거도 잘 되있는 편!

조용하다,

모니봉 대로에 있는 프놈펜 우리집의 소음,
지금 생각해도 머리가 지끈지끈하다.

심지어 남의 경사인 결혼식에가서!!!
음악 좀 줄이라고 하고 싶었을 정도

버스면 버스, 길거리면 길, 아침부터 새벽까지....
소음에 시달렸던데 비해, 라오스에 머무는 15일 내내, 
가장 시끄러웠던 소음은,,,시간개념없는 닭소리정도?

심지어 공사장의 망치소리도....
여운이 있고, 고요하다. 

그렇지만 라오스, 라오스 사람들....
단호하다!

여기선 캄보디아에 점수를 주고 싶다. 
정많은 캄보디아 사람들!!!

캄보디아에선 왠만한 숙소, 식당, 시장사람들치고...
내 애교에 넘어가지 않은 사람들이 없었는데.푸후훗! (쏨또! 엇미엔 로이쯔란.ㅋ)

이 곳 라오스 사람들....한번 no는 영원한 no!
해병의 딸인 나보다 100배는 더욱 단호하신듯!

75000킵짜리 선로션(공산품이 너무 비싸다!)을 계산하려는데,
2000킵이 모자라서, 좀 깎아달랬더니(2000킵은 300원정도?)
절대 안된다며, 로션을 빼앗아가는 아주머니.ㅠ

외모는 정말 천사표셨는데, 어찌나 단호하시던지...
서운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숙박비도, 몇일 묵던, 오래 묵던...가격은 정가 그대로이다.

전체 게스트하우스가 거의 텅 비어있음에도...
본인이 요구하는 가격 이하로는 절대 불가 - 그렇게 어이없는 가격을 부른게 아님에도 말이다!

론니플레닛에 써있기론, 흥정을 싫어하는 성향을 가졌다는데, 정말 맞는듯?!
손님이 뒤돌아가도 붙잡는 주인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뒤돌아가려면, 냉큼 오케이!를 외치던, 캄보디아 상인들이 그리워질정도?

그리고 너무 비싼 교통비

우리집앞에서 항상 그자리에서 나를 기다려주던 모토아저씨들과 뚝뚝 동생들이 너무 그립다.

라오스 뚝뚝은 본래 쌍떼우(두줄이란 뜻)인데,
캄보디아 뚝뚝처럼 오토바이가 아니라, 대부분 트럭뒤에 좌석을 만드는 식이다.

어디서 뚝뚝이란 말을 배워와서는,
뚝뚝! 뚝뚝! 그런다.

거의 6-8인정도가 한 뚝뚝에 타는데,
뚝뚝 대당 요금을 받는경우보다, 1인당 받는경우가 많다.

터미널에서 시내까지, 캄보디아 뚝뚝이면 1-2불이면 될 것을,
여기선 1인당 1만킵, 거의 1.25불씩내야 한다.

게다가 모또는 전무한 상태!

시내이동은 물론이고, 도시간, 다른지역으로의 이동은 한술 더!
200km 조금 넘은 방비엥-루앙프라방 구간이 무려 11만킵, 약 15불정도이다.

프놈펜-시엠립 구간이 싼 회사는 5불부터 있는 걸 치면, 이건 뭐 말도 안되는 가격이다!

내일이나 모레, 라오스-태국 국경이 있는 훼이싸이로 이동할 예정인데...
버스 대신 슬로우보트로 메콩강을 따라 1박 2일간 가야한다.

그 비용이 1박 숙박비를 제외하고 1인당 20만킵, 25불정도니깐 3만원!
만만치 않은 비용이다.

아직은 애증의 캄보디아가, 내 마음속 동남아국가 1위 -
뭐 동남아가 아니라, 전 세계로 따지더라도 3위안에는 들 듯?ㅎ

그래도, 라오스는!
나중에 부모님을 꼭 함께 모시고 오고싶은,
조용하고 평화롭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그런 나라이다.

덧글

  • 난후 2011/04/05 08:25 # 삭제 답글

    아...기뻐요. 고요한..도도한 그런느낌이 나네요.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난후 2011/05/01 16:31 # 삭제 답글


    담편이 궁금합니다. 잘 다니시고 게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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