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kor Wat, Siep Reap in July by storyband

오랫만에 블로그입니다. 그동안 소식이 좀 뜸했지요;;
역시 글쓰기는 뭐니뭐니해도 꾸준히 쓰는게 제일 중요하고 또 제일 어려운 것 같습니다. 


벌써 지지난주, 씨엡립 - 앙코르와트 잘 다녀왔어요. 말씀드렸던 워크샵요!
워크샵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행한 아시아 캠페인 커뮤니케이션 워크샵이었는데,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본래 지난 5월에 방콕에서 진행하려던 워크샵이었는데 아시겠지만 방콕 현지 사정때문에 급취소하고 시엡립에서 다시 연거였답니다. 저에겐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었지요. 봉사자의 신분으로 해외에서 진행되는 워크샵에 참여하기엔 조금 어려운게 사실이니깐요.  

주로 다룬 주제는 EVERY ONE 캠페인과 새롭게 조직된 CPI(CHILD PROTECTION INITIATIVE)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EVERY ONE은 세이브더칠드런이 작년 말 새로이 시작한 글로벌캠페인입니다. 

MDG의 네번째 목표인 영유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인데요, 놀랍게도 상대적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영유아사망률이 비교적 낮은 캄보디아는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한게 없어서, 다른 나라들이 어떻게 실제적으로 캠페인 활동 하고 있는지 주로 배우는 시간이었어요.

캠페인/애드보커시/모바일파퓰라이제이션 등 캠페인을 구성하는 각각 구조/요소에 대해서도 세이브더칠드런만의 정의를 내리고! 또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구요. 

소셜미디어를 이용해서 각자 캠페인을 홍보해는 팬페이지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워크샵 마지막날엔 세이브더칠드런 노르웨이의 사업장에도 방문했습니다. 일종의 어린이집같은 구조였는데,


놀이방에서 만난 아동들이 만나서 반갑고, 헤어질때 또만나자는 줌립쑤어 - 줌립리에 (일종의 우리나라의 뽀뽀뽀? 같은 노래)를 불러줬는데, 어찌나 귀엽던지요.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함께 참여해 같이 배우고, 또 놀수 있는 아동친화적인 공간을 만들었어요. 


하루 반나절정도 시간내서 똘레삽 호수와 앙코르와트도 다녀왔는데 앙코르 와트, 정말 평화롭고 좋더라구요.

원래 역사적인 장소나 성당, 절 이런거 별로 관심있어하지 않는 편인데도.
앙코르와트에는 뭐랄까, 그냥 흘러가버린 역사가 아니라 지금 현재도 살아 숨쉬고 있는 그런 생생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인위적으로 덕지덕지 고쳐놓은 우리나라 사찰, 혹은 다른 문화재와는 달리,
그냥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대로, 비가 오면 또 비가 오는대로 묵묵히 맞아가면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시간속에 흘러가는 자연속의 그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우연히 지나가시는 스님까지, 정말 한 폭의 그림같지 않나요?!)

하루 왼종일 고작 1달러를 내고 자전거를 빌려서, 세이브더칠드런 태국에서 온 친구 AMP와 함께!
신나게 앙코르와트를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마음이란게 원래 낙하산 같은거라, 펼치지 않으면 소용없다고, 오늘 어디서 뒤적거리다가 문득 읽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달린 앙코르와트, 그리고 아시아 각국에서 같은 마음으로 모인 세이브더칠드런 동료들덕분인지
이제서야 제 마음속 낙하산도, 캄보디아에 펼쳐진 것 같습니다.


정말 제 마음을 펼치고 나니깐, 이곳에서의 생활이 하루하루 소중하고 즐겁습니다. 


그동안 너무 일이 없다고 투덜대서인지, 이번 워크샵 참여를 계기로 캄보디아에서 진행할 EVERY ONE 캠페인에도 앞으로 참여하게 될 예정입니다.  종종 관련된 소식들도 이 블로그를 통해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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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난후 2010/07/20 12:45 # 삭제 답글

    잘 지내신거죠? 일단 읽기전에 댓글부터. 저녁늦게나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뭐 반갑기만하네요 ㅎ
  • storyband 2010/07/20 13:51 #

    개근상이라도 드려야 할듯 감사합니다!!!^-^ 참! 저 태사랑 가입했어요 :)
  • 난후 2010/07/20 20:03 # 삭제 답글

    이번 워크샵이 계기가 되어준 것 같군요. 정보 하나 하나 감사히 볼께요. 태사랑에도 캄보디아소식들이 올라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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